영국 런던 서부의 고층 임대 주택에서 14일에 일어난 대규모 화재로 경찰은 16일 현재도 행방 불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사망자는 적어도 30명 발표에 그치고 있다.한편 영국 BBC등은 사망 실종자가 적어도 7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정보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점 등으로 지역 주민의 분노와 불만이 커지고 있다.
16일 저녁에는 런던 곳 곳에서 현지 행정이나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화재가 난 공영 주택을 소유하는 현지의 구청에 수백명이 몰리면서 책임 추궁을 요구하고 메이 총리는 물러나 등을 외쳤다.
근년의 대규모 개수로 내화성이 낮은 값싼 외벽재가 사용되고 방화 설비의 미비가 방치된 게 피해 확대로 이어졌다고 보여지고 있는 것도 사람들의 분노를 샀다.화재가 일어난 고층 주택 주변은 부유층 전용 주택 개발이 활발하며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공영 주택의 관리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불신도 있다.